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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안, 목조 건축물 가상설계 기술 개발 과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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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4 14:30:16   폰트크기 변경      

전통 도면 이미지로부터 AI 인지 기반으로 전통 목조 건축물을 복원ㆍ신축하는 AI-CAD의 개발 개요. 사진: 캐디안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국산 캐드(CAD) 프로그램 개발ㆍ공급 기업인 캐디안(대표 박승훈ㆍCADian)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공지능(AI) 기반 전통 목조 건축물 목구조 분석 및 가상설계 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보존ㆍ활용 기술 개발 및 지능형 설계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전통적인 목조 건축물의 종이도면 등을 디지털화해 캐드에 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통 목조 건축물의 설계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면 향후 유지관리 및 복원에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다.

캐디안은 단순히 종이도면을 사람이 베껴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AI) 인지 기술을 접목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도면화하는 ‘AI-CAD’를 개발했다.

캐디안에서 AI-CAD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명기 상무는 “앞서 ETRI와 2021∼2023년 3개년 동안 전통 목조 건축물의 공포부(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부재)를 인공지능(AI) 인지 기술을 접목해 성공적으로 도면화한 1차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한 단계 더 나아가 내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 도면 이미지로부터 목조 건축물의 목구조 전체를 복원 및 신축하는 AI-CAD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 말까지 개발되는 AI-CAD 프로그램은 오토캐드 dwg파일과 호환되는 캐디안을 기반으로 개발됨에 따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디지털 도면 파일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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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kms@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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