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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격주 주4일제 도입…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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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2 09:54:48   폰트크기 변경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 사진 : 한일시멘트 제공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한일시멘트가 업계 최초로 격주 주4일제를 도입했다.

한일시멘트는 이달부터 단양공장에 격주 주4일제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2주간 근무일수 10일 중 8일 동안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방식이다. 다만, 생산직 근로자들은 교대근무 형태를 유지한다.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7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까지 근무하는 4.5일제와 격주 주4일제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 격주 주4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격주 주4일제 시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생산설비가 24시간 가동되는 제조업 특성상 주4일제 도입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직원복지에 초점을 두고 이번에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한일시멘트는 격주 주4일제 시행으로 직원들의 효율적인 자기계발과 휴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 접근성을 직장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보는 MZ세대 신입사원의 고충을 해소하고, 주말과 휴일을 충분히 활용해 워라밸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향후 공장 내 거주 및 생활 인프라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일시멘트의 격주 주4일제를 시행에 따라 향후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 등도 격주 주4일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한일시멘트는 지난 2020년부터 직무 및 사업장에 따라 오전 8~10시부터 오후 5~7시까지 주 평균 40시간을 근무하는 유연근무제를 적용해왔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제조업에서도 지속가능 기업을 위한 원동력은 조직문화”라며, “다양성이 존중되고 능력을 인정받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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