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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없는 삼성금융, KB국민은행과 맞손…모니모 우선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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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2 10:23:3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금융계열사 통합햅 ‘모니모’를 슈퍼앱으로 키우기 위해 협력 은행으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 삼성 금융계열사에는 증권, 보험(생명ㆍ화재), 카드, 자산운용 등이 있지만 은행 계열사는 없다.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 규제 탓에 은행업에 진출하지 못했다.


12일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의 활성화와 시스템 구축 개발 및 운영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제휴 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네트웍스의 모니모를 대표해 운영하는 삼성카드는 최근 다수의 은행들에게 슈퍼앱 협력을 제안했고, 이 가운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케이뱅크 3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이 중 낙점된 국민은행의 경우 자체 앱 KB스타뱅킹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200만명에 달한다. 반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모니모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300만 명(안드로이드 기준)이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이 ‘모니모’를 운영하면서 역량을 강화하는데 공을 들여온 만큼, 시중은행관의 협업을 통해 모니모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022년 4월에 모니모를 론칭한 이후, 모니모 전용 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금융통합앱으로 키우고 있다. 모니모는 지난 1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탑재해 선보인 통합자산관리 서비스와 올해 4월에 오픈한 주식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모니모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1년 모아봄 저축보험, 모니펫보험, 모니모A 카드, 우수신용등급회사채 등 모니모 전용 금융 상품들도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향후 삼성금융네트웍스는 KB국민은행과의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모니모 앱에서 오는 5월 9일까지 4주간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젤리를 최대 30개까지 받을 수 있고, 갤럭시 S24, 갤럭시 워치6 등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또 4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모니모 앱을 통해 삼성생명, 화재, 카드, 증권에서 보험료 계산, 카드 발급, 계좌 개설 등을 진행한 고객에게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사진:모니모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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