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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과 영수회담, 당연히 해야…2년간 대화 실종에 국민들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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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2 11:27:21   폰트크기 변경      
“尹 ‘국정쇄신’ 뜻 환영…조국혁신당과도 대화·협력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가 12일 오전 22대 총선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표와 영수회담에 대해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4·10 총선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대화와 협치, 상생이 실종된 정치로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정을 책임지는 윤 대통령에게도 야당의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며 “국회가 국정의 한 축이고 삼권분립이 헌정 질서의 기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서로 타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어야 한다”며 “민생 현장에 있는 국민의 고통을 덜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윤 대통령이 선거 후 ‘앞으로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다고 들었다”며 “진심으로 환영하고,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어 주시고 ‘단일 최대 의석’이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부여하신 만큼,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정국 최대 이슈인 의대 정원 확대 문제에 대해선 “국가와 국민을 우선에 두고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강압적으로 해결하려 해 문제를 키웠다”며 “저희도 (의료계와) 대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총선에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과 관계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하고, 새로운 개혁을 해 나가려면 한 석도 소홀히 하지 않고 협력해야 한다”며 “당연히 (조국혁신당과) 만나서 대화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견 후 현충원에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 국민께서 일군 승리입니다. 민생 정치로 보답드리겠습니다’라고 썼다.

조국 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총선 당선인들도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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