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동성제약, 신약 광과민제 ‘포노젠’ 연구성과 발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12 12:56:59   폰트크기 변경      
포노젠을 사용한 ‘복막암 전이의 진단 정밀도 향상’ 연구 성과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동성제약은 12일 대전에서 열린 ‘유럽 내시경 복강경 학회’(EAES: European Assosiation for Endoscopic Surgery) 조인트 심포지엄에서 자체 개발 신약인 광과민제 ‘포노젠’(PDD)을 사용한 ‘복막암 전이의 진단 정밀도 향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포노젠은 빛에 반응하는 광민감제 특성을 이용해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를 사멸 가능한 동성제약의 자체 개발 광과민제이다. 그간 광역학 치료 연구를 위해 벨라루스에서 광과민제를 수입했으나, 장기적인 약물 공급을 위해 국산 광과민제 ‘포노젠(DS-1944)’을 개발했다.

12일 동성제약이 ‘유럽 내시경 복강경 외과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Endoscopic Surgery, EAES)’ 조인트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동성제약 제공

동성제약이 이번 EAES에서 발표한 연구 성과는 지난 8일 열린 미국 암 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이하 AACR)에서 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연구결과다. 


앞서 동성제약이 AACR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복막암종을 광과민제 포노젠을 405nm에서 활성화한 광역학 진단(PDD)을 사용해 복강경 검사의 병기 진단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복강경 검사의 백색광만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민감도와 특이도에서 더 큰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연구에서 관찰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는 복막암 진단 및 관리에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접근법을 제공함으로써 임상 진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 받았다.


동성제약은 AACR에 이어 포노젠을 이번 유럽 의사들을 대상으로 확대 소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췌장암 임상 승인에 이어 광역한 진단과 치료에 있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광역학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암 정복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광역학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빛으로 암을 정복하는 시대가 조금 더 가까워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최근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의 임상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김호윤 기자 khy275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생활경제부
김호윤 기자
khy275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