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한국거래소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 NH-Amundi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출시한 상장지수펀드(ETF) 3종목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NH아문디운용이 내놓은 ‘HANARO K-뷰티 ETF’는 화장품, 피부미용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내 뷰티산업에 투자한다. 신탁원본액과 1좌당 가격은 각각 75억원, 1만원이다.

거래소는 “중장년층의 안티에이징, MZ세대의 미용건강 관심 증대 등 국내수요뿐 아니라 엔데믹 이후 외국인 단체 의료관광 등 해외수요 증가로 국내 뷰티산업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운용의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ETF’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시장(NASDAQ)에 상장된 인공지능(AI) 반도체칩 제조 관련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신탁원본액과 1좌당 가격은 100억원, 1만원이다.

거래소는 ETF에 대해 “AI 생태계 선점을 위한 반도체 칩메이커들의 경쟁이 가속됨에 따라 투자대상을 반도체 소재, 파운드리, 장비 업체 등을 배제하고 팹리스 디자인 업체를 포함한 AI 관련 칩메이커로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온디바이스 AI 상용화에 따라 테마와 관련도 높은 해외 상장종목에 투자하는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를 준비했다. 신탁원본액과 1좌당 가격은 200억원, 1만원이다.

거래소는 “기존 AI 기술과는 다르게 클라우드 서버와의 통신 및 네트워크 연결 없이 PC, 스마트폰 등 기기 자체에서 AI 작업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상용화됨에 따라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3종목이 신규 상장하면서 전체 ETF는 849종목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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