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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운행 ‘한강 리버버스’ 순항, 선박 건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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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4 11:20:26   폰트크기 변경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왼쪽 여섯번째)이 리버버스 착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서울시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선박은 오는 9월 말 완성돼 10월 중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 평일 1일 68회 운항하고, 한 번에 199인이 탑승할 수 있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이다. 요금은 3000원이다. 한강 리버버스까지 이용 가능한 6만 8천 원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인 SH, 이크루즈와 함께 지난 11일 선박이 제작되는 경상남도 통영시 건조 현장에서 리버버스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강재(steel) 절단으로 ‘한강 리버버스’ 건조 시작을 알렸다. 아울러 현장 작업자에게 선박 건조와 관련해 안전한 작업과 공기 준수 등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본부장을 비롯해 SH와 이크루즈 관계자, 선박 건조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톤급 선박으로 제작된다. 일반적인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FRP(강화플라스틱)보다 가볍고,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다.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시는 ‘한강 리버버스’ 7개 선착장도 4월 중으로 모두 착공한다. 곧 설계를 마치고 공사 발주에 들어갈 예정으로 선착장과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버스 노선 신설, 조정,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한강 리버버스 선박과 선착장,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 접근성 개선 사업 등은 9월까지 모두 끝낸 후 시범 가동 거쳐 오는 10월에 운행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선박은 물론,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이 10월에 ‘한강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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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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