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김기현 “선거 졌다고 ‘정치개혁’ 멈추면 안돼…불체포특권 포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14 10:40:14   폰트크기 변경      
“재판기간 세비반납 등 정치개혁 실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김기현 의원 SNS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선거 패배에 따른 당내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는 것 못지않게 대국민 약속인 정치개혁안 실천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서 “선거에서 졌다고 국민과의 약속까지 파기되는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은 총선 이전부터 불체포특권 포기와 무노동·무임금,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기간 세비반납 등의 정치개혁안을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약속드렸다”며 “후보자 전원의 서약서까지 받으며 그 진정성을 국민에 전하고자 노력했다. 정치개혁은 말이나 서약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여러 차례 약속했다가 지난 해 본인 방탄에 이미 써먹은 상태라 민주당과 이 대표 입장에서는 또다시 정치개혁을 입에 올리기 민망한 상황일 것”이라며 “조국 대표도 자녀의 입시 비리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터라 동변상련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런 개인적 사정이 정치개혁을 가로막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마치 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현란한 말잔치로 끝난 이 대표의 민주당, 내로남불 조 대표의 조국당과 다르다는 사실을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4·10 총선에서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울산 남구을에서 5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 4선을 지낸 지역구인 남구을에 다시 출마할지, 혹은 험지에 나설지를 놓고 관심을 모았으나 남구을을 최종 선택했다.


조성아 기자 js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조성아 기자
jsa@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