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박찬숙이 해냈다!”···서대문구청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 우승 쾌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14 17:00:41   폰트크기 변경      
구민들과 열띤 응원 끝에 눈물 흘린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여자농구 과거 명성 되찾는 데 서대문이 기여 약속”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14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홈팀 김천시청팀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사진 : 서대문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은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천시청을 47대 4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앞선 12일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우승팀인 대구시청을 73대 56으로, 13일에는 이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사천시청을 67대 38로 꺾었다.

구 관계자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창단한 지 1년여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서대문구청, 대구시청, 사천시청, 김천시청 등 4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박찬숙 감독(앞줄 왼쪽 네 번째)이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및 구민 응원단과 함께 승리의 브이를 해보이고 있다. / 사진 : 서대문구 제공



14일 홈팀 김천시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1쿼터를 8:8 동점으로 시작해 2쿼터까지 32:40, 3쿼터까지 42:46으로 뒤졌으나 4쿼터에 뒷심을 발휘해 최종 스코어 47:46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주장인 포워드 윤나리 선수가 17점, 센터 김해지 선수가 10점으로 서대문구청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윤나리 선수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내 여자 농구 레전드로 꼽히는 박찬숙 감독은 지난해 창단식에서 “농구를 간절히 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영원한 농구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농구단을 키워 내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 감독은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매 대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에서 감동의 눈물을 보인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농구에 대한 감독님과 선수들의 열정이 첫 우승이란 결실로 나타났다”며 “서대문구와 구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하면 된다’는 희망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여자농구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데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올해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등에 잇달아 출전할 계획이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