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당선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나경원 전 의원이 “선거는 끝났지만, 나경원의 진심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SNS에서 “그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우리 당에 대한 민심에 깊이 고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심과 더 가까워지겠다. 저부터 바꾸겠다”며 “동작과 대한민국을 살려내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비윤계’ 중진으로 이번에 5선에 성공한 나 전 의원은 지난해 당 대표 출마에 나섰다가 친윤(친윤석열)계의 압박 및 친윤 초선들의 ‘연판장 사건’으로 불출마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나 전 의원은 유력 차기 당 대표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엔 SNS에서 “여소야대의 어려움은 여전히 22대 국회의 큰 숙제”라며 “조금이나마 정치를 더 오래 지켜봤던 제가 대화와 타협의 물꼬를 트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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