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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중심으로 의사들 뭉쳐…의대증원 원점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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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4 19:19:50   폰트크기 변경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제8차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4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뒤 브리핑에서 “의사단체의 단일한 요구는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원점 재논의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배정 시스템을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 시스템이 계속 진행되는 한 이 논의를 (의료계와) 진행하겠다는 정부 측의 진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공의들과 의협 간부에게 내려진 행정명령을 취소해달라고도 요청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은 15일부터 3개월간 의사면허가 정지된다. 진료지원인력(PA 간호사) 확대는 편법이며, 정상적인 치료가 불가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의협을 중심으로 모든 의사가 뭉쳐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의협 비대위는 끝까지 전공의와 학생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이날 브리핑 와중에 포옹과 악수를 하며 의협 내분 조짐을 불식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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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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