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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작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5위 안착…LG엔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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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5 09:49:3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호 기자]K배터리 3사가 작년 매출액 기준 전 세계 시장점유율 5위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865GWh로 시장규모(Pack 기준)로는 1320억달러(182조64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중국의 CATL이 30.6%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6.4%로 2위 , BYD는 10.6%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SDI가 7.8%로 4위, SK온이 7.5%로 5위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CATL(35.6%)과 BYD(15.6%)가 1ㆍ2위를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4.9%로 3위, SK온이 6.6%로 4위, SDI가 5.7%로 5위에 올랐다.

파나소닉은 각형 배터리는 합작사인 PPES로 넘어가고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가 중심이 되면서 매출액과 출하량에서 모두 6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7위에서 11위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던 중국업체의 순위도 서서히 순위가 잡혀 가고 있다. CALB가 최근 고성장세로 치고 올라오면서 7위에 자리잡았으며, EVE와 Guoxuan이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Farasis와 Sunwoda가 10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배터리 업체별 매출액 및 출하량을 살펴보면 규모적인 측면에서 톱10의 위상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출하량은 톱10 배터리 업체 비중이 94%를 찾이 하고 있으며, 톱5의 비중도 78.4%로 1티어 배터리 업체의 시장 지배력이 상당히 높지만 당분간 이 구도가 쉽게 깨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의 초기 수요 완결과 자동차 OEM들의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전동화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2025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3년 내 유럽과 북미에서 안정된 공급망을 갖춰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선점하는 것은 향후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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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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