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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부하는 건강계단’ 10년간 1억8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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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5 10:26:17   폰트크기 변경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서울시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조성된 ‘기부하는 건강계단’에 10년간 총 1547만명이 이용, 1억800만원이 기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에치와이, 에치와이사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기부하는 건강계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민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고, 1년간 적립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시는 계단 운영, 관리와 지원대상자 선정을 맡았다. 에치와이는 최대 2000만원에 상당하는 물품을 제공한다. 에치와이사회복지재단은 시가 지정한 대상자 지원 여부를 확인한다.

시와 에치와이는 지난 2014년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공동으로 조성, 운영해 왔다. 계단에는 이용자 감지 센서와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계단 이용 시 기부금 적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215만명의 시민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 2000만원으로 취약계층 미취학 아동․초등학생 250명에게 우유, 발효유, 요거트 등 식품을 지원한다. 식품을 받게 되는 취약계층 아동은 서울시가 선정했으며, 전달은 에치와이 매니저가 대상자 주소지로 방문해 제공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 걷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의 대표적인 스마트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 등 건강한 생활 습관 정착을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목닥터9988은 지난달 연중 수시 모집으로 전환한 이후, 누적 이용자가 74만여명을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또 스마트워치 없이 스마트폰 앱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어르신 참여를 더욱 높이기 위해 연령 상한기준 폐지 및 70세 이상 걸음포인트 기준 완화(5000보) 등을 통해 참여 성취도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건강과 기부,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유익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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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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