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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애틀 경제사절단 “서울 대중교통 시스템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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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5 15:12:13   폰트크기 변경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15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브루스 해럴 美 시애틀 시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한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을 15일 만났다. 해럴 시장은 시애틀 최초의 아시아계 시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 집무실에서 브루스 해럴 시장을 만나 서울의 주요 정책 중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했다. 시애틀은 올해 3월 ‘원 시애틀 플랜’을 발표하고, 약자와 성장하는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두 분이 보여주신 서울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고, 국제리더십미션 프로그램에서 ‘가고 싶은 방문지’를 선정하는 데 서울이 뽑혀 영광이다”고 말했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오는 7월에 기후변화, 환경, 지속가능성 등을 주제로 블룸버그 재단이 시애틀에서 개최하는 ‘블룸버그 그린 페스티벌’에 오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을 정식 초청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해럴 시장은 “한미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는 데 있어 서울시와 시애틀의 관계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모친이 한국인으로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고 밝힌 브라이언 서라트 그레이터 시애틀 파트너스 사장(CEO)은 “경제사절단 합류에 앞서 가족들과 먼저 3일 전에 서울을 방문했는데, 고등학생 딸 아이가 어떤 큰 도시를 머릿속에 떠올릴 때 ‘서울’이 먼저 생각날 정도로 서울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매료됐다”며 서울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전했다.

이에 오 시장은, 대중교통 관련 정책적으로 호응받고 있는 사례로, 한달에 6만5000원으로 버스, 지하철, 따릉이(자전거)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한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하면서 경제사절단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서울을 자주 찾아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의 일정이 추후 시애틀 시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며 “관심 있고 더 알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망설임 없이 알려주면 관련 부서와 담당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애들 경제사절단은 워싱턴주 의회ㆍ시애틀 경제개발공사ㆍ마이크로소프트(MS)ㆍ아마존ㆍ보잉ㆍ티모빌ㆍ워싱턴대학(UW)ㆍ워싱턴주립대(WSU) 등 67명의 다양한 정계ㆍ재계ㆍ학계 인사로 구성됐다.

사절단의 이번 방문은 시애틀 경제개발공사와 광역시애틀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국제리더십미션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번 방문에서 경제사절단에 △안심소득 △서울런 △기후동행카드 △탄생응원 서울 △손목닥터9988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주요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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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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