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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우선순위 ‘민생 또 민생’…공직기강 다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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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5 15:12:29   폰트크기 변경      
16일 국무회의서 총선 입장 표명…인적ㆍ조직개편 관심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며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4ㆍ10 총선 이후 처음으로 가진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민생안정을 위해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기강을 다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열리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관련 입장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지난 10일 총선 패배 이후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발표하는 총선 관련 메시지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됐던 별도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통한 발표는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소통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만큼 전향적 방식으로 총선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국무회의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입장 표명을 통해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입법이 수반되는 각종 국정과제를 임기 내에 실현하려면 거대 야당과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어느 수준으로 ‘협치 제스처’를 취할지 주목된다.

고강도 국정 쇄신의 첫 번째 ‘가늠자’가 될 국무총리ㆍ비서실장 인선을 두고는 윤 대통령의 고심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새 비서실장 후보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호남 출신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현 국민통합당) 대표 등도 부상하고 있다. 정진석ㆍ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유기준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국무총리 후보로는 권영세ㆍ주호영 의원,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관장할 가칭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됐던 ‘민정수석실’을 사정 기능만 뺀 채 되살려 민심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구상에서 나온 방안이다.

황상무 전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시민사회수석실은 기능을 축소해 통폐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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