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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밸류업’ 위해 외국계 증권사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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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5 16:09:47   폰트크기 변경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 사진=거래소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5일 ‘외국계 증권사 간담회’를 주재해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 자본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는 만큼,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국내 증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등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1월 3조원, 2월 8조2000억원, 3월 5조1000억원, 이달 들어 12일까지 2조90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드만삭스, 노무라, 맥쿼리,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제이피모간, 한국에스지, HSBC 등 외국계 증권사 8곳이 참석했다.


외국계 증권사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으로 시작된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투자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정부·유관기관·기업 모두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 △기업의 거버넌스 개선 및 경영 투명성 확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할 필요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권장하되, 다양한 인센티브를 구체화해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필요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강화를 위해 이사회 전문성을 제고하고 독립성을 강화할 필요 등이다.

거래소는 “외국계 증권사의 의견을 참고·반영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연속성 있게 추진되고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노력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증시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국내외 투자자뿐 아니라 다양한 시장참가자와 소통을 지속해 필요한 사항을 계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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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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