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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동 사태에 "에너지가격 변동성 심화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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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6 09:25:48   폰트크기 변경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기재부 제공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정부가 최근 고조되고 있는 중동 사태 관련해 에너지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관련 대응에 나섰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 사태 동향과 시장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지난 14일 대통령 주재 긴급 경제ㆍ안보회의와 같은달 15일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중동 사태의 국내영향 및 대응방향의 구체적인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14일 새벽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무력 충돌이 아직 없는 가운데, 현 시점까지 원유 수급과 수출입, 공급망 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ㆍ대응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동은 국내 원유의 72%, 가스의 32%(2023년 기준)를 공급하는 지역인 만큼, 국제 에너지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에너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거 사례 등을 토대로 영향 분석과 대응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통해서는 매일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ㆍ실물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김 차관은 “에너지ㆍ수출ㆍ공급망ㆍ물류 등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는 소관 부처별로 점검ㆍ대응체계를 구성해 보다 밀도있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한 국내 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전반적 물가관리 노력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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