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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전환 가속화 및 항공 분야 국제 협력 고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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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6 09:45:20   폰트크기 변경      
자동차부품 신시장 개척 및 올해 최대 수출 실적 각오…미국 보잉과도 공동 개발, 인력 확대 등 논의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부품 신시장 개척 확대를 통해 올해 자동차산업 최대 수출 실적 달성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미국 보잉과는 항공ㆍ우주ㆍ방산 분야 협력을 고도화한다.

16일 산업부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수출(938억달러) 중 2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전경. /사진:대한경제 DB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산업 수출 목표를 전년대비 5% 증가한 984억달러로 설정했고, 이 중 자동차부품의 경우 2% 늘어난 234억달러로 정했다. 올 들어 3월까지 자동차산업 수출은 233억달러(완성차 175억달러, 자동차부품 58억달러)로 1분기 중 역대 최고를 기록한 상황이다.

강경성 1차관은 이날 배터리ㆍ모터 케이스 등 미래차부품을 생산해 테슬라에 수출하는 코넥의 서산공장을 방문해 “올해 자동차산업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려면 완성차뿐 아니라 자동차부품의 수출 확대도 필요하다”며 “신속ㆍ유연한 미래차 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코넥은 내연기관차 부품을 제조해왔으나 지난 2018년 경영환경이 악화된 바 있다. 이에 산업부의 사업재편 및 기술개발 지원(2020~2023년) 등을 받아 미래차부품 기업으로 전환해 매출 중 70%를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산업부는 자동차부품 산업을 미래차 신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제정된 ‘미래차부품산업법’이 오는 7월에 시행될 수 있도록 미래차 부품기업에 대한 지원사업 범위, 절차 등 하위법령을 구체적으로 마련중이다.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확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또 올해 4425억원을 차세대 고성능ㆍ고효율 미래차부품 기술개발에 지원하고 있으며,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등을 통해 기업의 운용자금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같은날 패티 창치엔 보잉 BR&T(Boeing Research & Technology)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 일행을 접견했다.

그는 현재 산업부 지원으로 보잉과 한국 기업이 공동 개발중인 미래형 항공 기술 ‘스마트 캐빈’과 ‘민항기 건전성 진단용 인공지능(AI) 시스템’이 향후 보잉의 여객기에 도입(납품)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실장은 보잉이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한 ‘보잉납품업체의 날 행사’의 정기화 등을 제안하고, 산업부가 장소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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