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조국혁신당 “22대 국회서 골프ㆍ코인ㆍ비즈니스석 금지” 결의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16 15:46:16   폰트크기 변경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맨 왼쪽)가 지난 1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맨 오른쪽)을 예방하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제공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조국혁신당은 16일 자당 국회의원들의 국회 회기 중 골프,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공항 의전실 이용,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등을 금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4ㆍ10 총선 당선인들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전날부터 1박 2일간 진행한 당선인 워크숍에서 조국 대표의 발제에 따라 논의한 결과 이처럼 의견을 모았다. 이는 그동안 정치권에서 각종 논란이 됐던 사례들을 타산지석 삼아 논란이 될 여지를 없애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022년 2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광재ㆍ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에서 골프를 쳐 당에서 경고 조치를 했다. 북한 무력 도발이 이어지던 2022년 6월엔 민주당 국방위원이던 홍영표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골프 라운딩을 나가 논란이 일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당선인이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잠원동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선거기간 중 알려지며 비판을 받았다.

또한 조국혁신당은 단독이나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나 방식 등은 조 대표에게 일임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국민들은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했다”며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 원내대표는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를 차용해 조만간 규정을 마련해 선출하기로 했다. 콘클라베는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조국혁신당은 내달 말 22대 국회 개원 전에 이같은 내용을 ‘우리의 다짐’ 형태로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김광호 기자
kkangho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