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빌딩 조감도./ 사진:오티스 엘리베이터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대표이사 조익서)는 기능안전인증(PESSRAL 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PESSRAL 인증은 엘리베이터 안전장치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안전기능 및 안전무결성(SIL)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증하는 제도다. 전자 및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변화하는 엘리베이터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글로벌 공인 표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다.
PESSRAL 인증을 통과한 제품은 여의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사학연금 빌딩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3호기다. 피난용 엘리베이터인 3호기는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대용량 고속 승강기 모델인 ‘스카이라이즈3(Skyrise3)’로, 최첨단 제어반 ‘E2’가 적용됐다. 보통 부품 단위나 제어반 내 일부 기능에만 인증을 받았지만, 이 승강기는 전체 전기안전장치에 대해 PESSRAL 인증을 받았다.
조병민 오티스 엘리베이터 전무는 "이번 인증은 한국에서 설계심사, 독일에서 공장심사, 미국에서 안전성시험, 사학연금 빌딩에서 시스템 검증을 진행하는 등 오티스 글로벌과의 협업이 이뤄졌다는 점도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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