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이 둔화하는 동시에 숏폼 중심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이 부상하는 등 글로벌 미디어 환경 재편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뤄낸 한류는 또 다른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이런 가운데, ‘2023 한류백서’는 방송, 영화, 음악, 게임, 웹툰 등 6대 한류 콘텐츠와 뷰티, 음식, 패션 등 3대 소비재 산업의 최근 변화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백서는 한류 산업 전반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의 다각화로 인해 한류가 직면한 새로운 기회와 과제를 제시했다. 나아가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을 모색해 국내외 한류 관계자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길화 원장은 “국내외 미디어 환경 변화가 한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증대되면서 각 부문의 한류 현황과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진단의 중요성 또한 커졌다”면서 “2013년부터 진흥원에서 발간돼 올해로 통산 11년째인 <한류백서>가 그동안 축적된 자료와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한류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간 의의를 설명했다.
‘2023 한류백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상준 기자 newspi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