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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 주민들 ‘민간 인공지능산업 육성 추진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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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6 18:16:44   폰트크기 변경      

성주굱 ‘IT 산업 육성’ 추진위 모집 안내./사진:이미길 기자


[대한경제=이미길 기자] 경북 성주는 참외 재배의 노하우를 축적해 어느 지역도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인 참외품종으로 지역 경제 기반을 지난 수십년간 지탱해 왔다.

하지만 이젠 시대가 바뀌었다.

참외도 딸기도 손만 뻗으면 언제 어디서든 사서 먹는 게 가능해졌다. 또 성주 참외만 고집하는 매니아 층도 딱히 찾아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특히 참외 농사인구 역시 고령화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매년 지역 인구는 감소세에 들어간 것도 큰 문제점으로 떠오른다. 이젠 60대가 젊은 층에 속할 만큼 성주군은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더 난감한 현실은 기후변화에 따라 참외의 수확량도 품질도 외줄을 타는 것처럼 해마다 어려워지고 있어 지역 경제가 뿌리째 위험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경북도는 인구 증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외치고는 있지만 딱히 타지인들을 유치할 만한 정책들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성주는 대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그나마 몇 안되는 청소년들은 고2만 되면 타지 대학의 문을 두드리고 외지 젊은이들은 성주란 지명조차 모른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 변화를 원하는 15~20명 정도의 50~60대 주민들이 ‘IT 산업 육성’ 추진위를 구성했다.

이들은 기후에도 세계 경제 흐름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산업의 새로운 지역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IT 산업 육성’ 추진위원들은 인공지능형 IT산업을 육성해 지역 인구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경기 용인지역으로 가서 몇몇 IT 제조기업과 성주군으로 이전 협의를 하던 중 뜻이 통하는 기업이 있어 성밖숲길 쪽에 임시사무실을 오픈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성주의 100년 수익사업을 위한 IT 제조산업+data 산업에 동참할 주민들 모집한다.


자격은 성별·나이·학력 구분없이 성주군 주민이면 된다.  접수는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성밖숲길 앞 아름다운세상으로 제출하면 된다.




성주=이미길 기자 migil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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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이미길 기자
migil6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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