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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30년 숙원 해결, 강변역 노점상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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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6 19:24:22   폰트크기 변경      

강변역 정비 후. / 사진 : 광진구 


[대한경제=임성엽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15일 강변역과 구의역 일대 노점을 정비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0년 간 주민의 보행권을 저해하고 도시 미관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져왔던 불법 노점 거리가 사라지고 깨끗하고 넓은 보행로가 조성됐다.

철거되는 노점은 강변역 1, 4번 출구 일대 18개소와 구의역 1, 4번 출구 일대 5개소로 총 23개소다.

2호선 지하철역 주변으로 수십년 전에 생겨난 노점거리는 보행 불편과 도시미관 저해 문제로 구에서도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였다.

구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노점 운영자들과 사전협의를 거치고 자진정비를 안내했다. 이후 개별적인 면담을 통해 철거의 시급성을 설명하였다. 처음에는 운영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으나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결국에는 23개소의 운영자 모두로부터 동의를 얻어낼 수 있었다.

철거 과정은 많은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했다. 구청 직원과 관련업체 직원이 현장에 배치되어 물리적 충돌없이 철거작업이 이루어졌다. 전기단선, 시설물 해체, 폐기물 처리, 청소작업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노점상 정비는 오래 걸리더라도 원칙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하면 이뤄낸다는 행정의 힘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원칙에 기반한 노점 정책을 토대로 지역내 불법 노점을 정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는 보행환경을 개선해 주민의 품으로 다시 돌려드릴 예정이다. 또한, 생계형 노점상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허가제 사업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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