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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청약경쟁률, ‘대장주 아파트’ 2.5배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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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7 08:55:36   폰트크기 변경      
대장주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12.0대 1 경쟁률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올 1분기 분양시장에서 ‘대장주’ 아파트들의 청약 경쟁률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 시장에 2만306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492가구다. 전년 동월 1만3714가구 대비 약 1만가구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0곳, 총 1만1891가구, 그 중 일반분양 1만247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광역시 포함)은 14곳, 총 1만1172가구, 그 중 일반분양 1만245가구로 물량은 비슷하지만 단지 수 기준 수도권보다 지방에 많은 단지들의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전국 주요 지역에서 1군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되며, 1500가구 이상 대단지 규모의 대장주 물량들이 분양 예정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이천시에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이천역(1·2단지)’(1792가구)이 가장 가구수가 많다. 또한 대우건설이 서울 성북구에 짓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1637가구)와 경기 용인시에서 선보이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1681가구)도 1500가구가 넘는다.

지방 5월 분양 물량 중 1500가구 이상의 단지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1779가구)가 유일하다. 단지는 대전의 강남이라 불리는 둔산동과 가장 인접해 있는 입지여건을 비롯해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 내에서 브랜드, 상품성, 규모 등을 두루 갖춘 대장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는 대우건설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짓는 ‘아산탕정테크노 C1(가칭)’ 1416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도 대장주 아파트의 청약흥행이 이어지면서 5월 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에 1500가구 이상,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총 7곳(컨소시엄 포함)으로 일반분양 7739가구에 9만324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 7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분양 2만1473가구에 10만5208건이 몰려 평균 4.8대 1을 보이며 대장주 아파트보다 약 2.5배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가격, 브랜드, 규모, 입지 등을 두루 갖춘 단지에 청약 쏠림이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어려운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사실상 입지, 상품성, 설계, 브랜드 등 검증된 가치를 모두 지닌 대장주가 될 알짜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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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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