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대기업 남녀직원 연봉격차 3000만원까지 벌어져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17 17:15:07   폰트크기 변경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오히려 격차 감소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국내 대기업 남녀 직원 간 근속기간 격차는 최근 4년간 3.4년에서 2.8년으로 감소했지만, 평균 연봉 격차는 3000만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19년과 작년 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352개사의 남녀 직원 평균 근속연수와 연봉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2019년 남성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 여성은 8.2년으로 격차는 3.4년이었다가 지난해 남성 11.7년, 여성 8.9년으로 그 격차는 2.8년으로 줄었다. 반면 평균 연봉 2019년 남성이 8419만원, 여성은 5465만원으로 2954만원 차이에서 지난해 남성 1억151만원, 여성 6993만원으로 3158만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업종별로도 다르지 않았다. 상사업종의 지난해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6년, 여성 12.4년이었지만, 여직원의 연봉은 7400만원으로 남성 1억2000만원의 61.7% 수준에 그쳤다. 지주회사도 남성은 평균 3.7년, 여성은 3.8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성 대비 여성 연봉 비율은 67.6%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반도체 분야 투톱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이러한 대기업 평균 흐름과 달랐다. 두 기업 모두 남녀 평균 근속연수는 늘고, 연봉 격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남성 평균 근속연수가 12.5년, 여성 10.9년에서 지난해 남성 13.2년, 여성 11.9년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남녀 직원 간 평균 연봉 격차는 3300만원에서 31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남성 평균 근속연수가 10.08년, 여성 12.09년에서 지난해 남성 11.6년, 여성 14.8년으로 여성의 근속 연수가 2.01년에서 3.2년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남녀 직원 간 평균 연봉 격차는 3600만원 수준에서 2700만원으로 격차가 줄었다.


한형용 기자 je8da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한형용 기자
je8da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