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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10년의 결실’…2014년부터 편백나무 1만3400그루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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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7 11:04:55   폰트크기 변경      
‘서울 유일’ 편백나무 무장애숲길 조성

2026년까지 총 9.8㎞ 계획


은평구 진관동 봉산에 위치한  무장애 숲길 / 사진 : 은평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지난 2014년부터 편백나무를 심어온 서울 은평구의 ‘10년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진관동 봉산에 2026년까지 어린이와 장애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총 9.8㎞ 무장애 숲길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장애 숲길은 현재까지 4단계 5.2㎞ 공사를 완료했고, 2026년까지 남은 4.6㎞를 완공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014년 서울시 최초로 은평구 봉산에 편백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약 6.5ha에 1만3400그루를 심어 왔다.

편백나무는 천연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소나무의 약 3배 이상 배출하고, 공기 청정기능이 있어 미세먼지 ㆍ황사 저감, 살균, 진정효과가 있다.

숲길 중간에는 휴게쉼터,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고사목 등 폐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목공예품들도 설치했다. 나무더미를 곳곳에 쌓아 숲속 생물들의 생활공간도 마련했다.

구는 향후 무장애 데크길 주변, 나대지, 훼손지 등에 편백나무 식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봉산 편백나무 숲을 이용하는 주민을 위해 불광천 새절역부터 봉산 편백나무 숲 입구까지 약 1.2㎞를 ‘내를 건너 숲길 문화거리’로 조성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봉산에 오를 때면 서울시 시의원 때부터 예산을 확보해 심었던 편백들이 어느덧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과 무장애길을 이용하시는 주민분들이 감사의 말씀을 건넬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며 “은평둘레길 전역으로 확대해 더욱 많은 분이 이용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  무장애숲길 / 사진 : 은평구 제공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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