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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오토텍, 벤츠 연구소에서 ‘테크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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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7 10:14:55   폰트크기 변경      
공조시스템 기술제안 설명회…오는 6월 유럽법인 출범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KBI그룹 자동차부품부문 KB오토텍은 최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연구소를 방문해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하고, 공조시스템 기술제안 설명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초 차세대 신규개발 차량에 적용할 공조시스템의 기술제안을 KB오토텍에 요청했고, 이번에 KB오토텍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용 HVAC(냉난방공조) 시제품을 전시하고, 적용 기술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임직원들은 KB오토넥의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차세대 기술에 대해 호평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다임러트럭의 초청으로 매년 정기 기술제안 설명회에 참여하고 있는 KB오토텍은 지난 2014년 다임러 코리아의 우수업체로 선정된 이후 10년 간 메르세데스-벤츠의 우수협력사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 메르세데스-벤츠와 상호 협력분야를 넓히고, 다양한 아이템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6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유럽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KB오토텍은 지난 2015년부터 벤츠 C-CLASS, E-CLASS 차종에 적용된 저소음 VBM(후석공조부스터) 공급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GLS 및 전기차전용플랫폼 EQS에 후석 전용 HVAC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S-CLASS 등 20여 개 차종에 이온발생장치(Ionizer)를 공급하고 있다.

KB오토텍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벤츠의 뉴 EQS SUV, 마이바흐 플래그십 모델과 차세대 다임러트럭의 전기트럭용 공조시스템에 대한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오토텍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생산 공급으로 공조시스템 분야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협력사로서 인정받았다”며, “유럽법인 출범을 통한 빠른 대응으로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KB오토텍은 30년 역사의 글로벌 공조전문회사로,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 생산공급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업체와 폭넓게 거래하고 있으며, 승용·상용 자동차, 버스, 중장비 등에도 관련 부품을 공급하며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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