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이준석,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하마평에…“끔찍한 혼종”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17 10:50:58   폰트크기 변경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영선 전 의원,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문재인 아바타’, ‘끔찍한 혼종’이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서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임기 초에는 이명박(MB) 계열 뉴라이트만 기용해 ‘MB 아바타’ 소리를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다”라고 했다.

4선 중진인 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일했던 양 전 원장 역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그는 “끔찍한 혼종이다”라며 “인제야 왜 취임 초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하고 내쫓았는지 알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맥락도 없이 사실상의 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는 안을 냈다는 자체가 대통령이 지금 얼마나 당황하고 현 정국 수습하기 위해 두서없는 대안들을 내고 있는지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반응이 좋지 않자 용산에서는 1차적으로 황당한 이야기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복수의 언론이 취재원을 통해 확인한 바이기 때문에 분명히 이것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여론을 살피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대통령실이 총선 패배에 따른 민심 수습과 여야 협치 차원에서 박 전 의원을 새 국무총리로, 양 전 원장을 새 비서실장으로 선임하는 안에 대해 아이디어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 전 장관, 양 전 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조성아 기자 js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조성아 기자
jsa@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