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AMD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 /사진 : 연합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인공지능(AI) PC용 칩을 출시한다. 실시간 언어 번역 등이 가능한 AI 칩 시장에서 인텔, 엔비디아 등과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MD는 이날 AI PC를 지원하는 노트북과 모바일용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 프로세서, PC용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 프로세서는 2분기부터 대표적인 PC 기업인 HP와 레노버 제품 등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AMD의 AI 칩은 TSMC가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1월 에이서와 델, 레노버 등 PC에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개했고, 인텔도 지난해 12월 PC에서 AI 기능을 탑재할 ‘코어 울트라’ 칩을 출시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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