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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밤, 문화로 물드는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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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7 12:25:2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매주 금요일 밤이면 서울 전역이 다양한 문화행사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시립문화시설 9곳을 저녁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문화의 밤’ 사업을 시행하고, 첫 행사로 ‘해설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문화의 밤’을 19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총 9개 시설이다.

서울 문화의 밤은 야간에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기길 희망하는 시민 수요에 발맞춰 마련됐다. 시는 재미있고 편리한 야간문화 활동 환경을 조성해 음주ㆍ유흥 위주의 야간활동을 건전한 문화, 여가활동으로 전환하고, 더 나아가 서울의 도시 매력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지난해 시에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0%(68.9%)가 ‘서울시의 야간활동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서울 문화의 밤 주요 사업은 △시립 박물관·미술관을 21시까지 야간 개방하는 ‘뮤지엄 나이트’ △역사문화시설 내ㆍ외부를 탐방하는 ‘문화야행’ 등으로 기획됐다. 이뿐만 아니라 도슨트 전시해설ㆍ체험 행사ㆍ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 문화의 밤’에서 사계절 특성을 살린 월별 콘셉트에 따라 시설 자체 프로그램과 기획 프로그램을 연계한 다채로운 볼거리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9일 서울 문화의 밤 첫 행사로 열리는 ‘해설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문화의 밤’은 △강연 △샌드아트, 클래식, 재즈, 국악 등의 공연 △북 토크 △영화상영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또, 서울 문화의 밤을 찾은 시민이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행사가 열리는 시립문화시설에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시립문화시설 중심으로 운영하는 서울 문화의 밤에 자치구 도서관, 사립 박물관, 미술관 등도 참여해 서울 전역이 금요일마다 문화로 물들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 문화의 밤을 맞아 대학로 우수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 관람권’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을 ‘야간 공연 관람의 날’로 지정, 정가 3∼5만원의 대학로 우수 공연(연극ㆍ무용ㆍ뮤지컬)을 1만원에 저렴하게 관람하는 특별한 금요일 밤을 선사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문화의 밤은 건전한 야간 문화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한 맞춤형 정책”이라며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서울의 야간 매력, 더 나아가 도시 매력도를 전체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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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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