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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ㆍ공공병원 의사 591명, 간호사 878명 등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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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7 14:46:33   폰트크기 변경      
복지부, 중수본…종합병원 확대도 검토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라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는 상급종합병원ㆍ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신규 인력 채용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34차 회의를 개최했다. 별도 브리핑은 지난 9일부터 열리지 않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지난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복지부 제공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ㆍ공공의료기관에서 추가 채용한 비상진료 신규 인력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고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를 지원해왔다.

이번 인건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38개소(전체 47곳 중 80.9%), 공공의료기관 37개소 등 75개소 의료기관이다. 이들 의료기관이 신규 채용한 의사는 591명, 간호사는 878명이다.

복지부는 신청ㆍ접수 결과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기관별로 예산을 교부할 계획이다. 향후 지원대상을 확대해 전공의 수가 많은 종합병원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중증ㆍ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현장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지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3554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2.8%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대비 6.5% 늘어난 8만9000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80명으로 2.2%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093명으로 1% 늘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5개소(97%)가 병상 축소없이 운영됐으며, 지난 15일 응급실 중증ㆍ응급환자는 전주 평균보다 9.7% 증가했다. 16일 27개 중증ㆍ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5개소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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