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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신기술 한 눈에”…세계전기차대회 23일 서울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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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7 14:07:10   폰트크기 변경      
현대차ㆍ기아 등 모빌리티 기업 160개사 참여…“역대 최대규모”

선우명호 EVS37 대회장 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이 EVS37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EVS37 조직위원회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국내외 전기차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가 오는 23∼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차ㆍ기아는 첨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기술과 차세대 기능을 갖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KG모빌리티(KGM)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토레스 EVX 레저용과 화물밴 등 3종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가전ㆍ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선보였던 실증차량 ‘모비온’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선우명호 EVS37 대회장 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EVS 서울 대회가 가장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력의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라며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여러 국내외 기업이 대거 참석해 고도의 기술력을 뽐낼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 시작된 EVS는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길고 규모가 큰 전기차 전시회 겸 학술대회로 꼽힌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연구진이 모여 미래 모빌리티 주요 동향과 첨단기술 발전을 논의하기 때문에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대회를 주최한 세계전기자동차협회는 매년 아시아ㆍ유럽ㆍ북미 대륙을 순회하며 EVS를 개최했다. 한국 개최는 2002년 부산, 2015년 경기 고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는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모빌리티 관련 160개사가 참여해 550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참여 기업 중 한국 기업이 63%를 차지한다. 이어 유럽(21%), 중국 및 아시아(12%), 미주(4%) 등 순이다.

올해 EVS에서는 30여개국에서 제출한 논문 500편이 발표되고 40여개국 석학ㆍ전문가 1500명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한동희 현대차 전무와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의 기조 강연과 특별 세션으로 ‘전기차 테크 서밋’도 진행된다.

전기차 테크 서밋 세션에선 세계 최고 석학들이 모여 전기차의 한계로 지적되는 ‘열폭주’ 해법 등을 논의할 계획으로, 배터리 분야 석학 아흐마드 페사란 미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박사와 전고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셜리 멍 시카고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한다. 현대모비스 소속 연구원들도 학술대회 발표에 직접 나서 전기차 핵심인 구동 시스템은 물론 배터리, 안전 부품, 시스템 플랫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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