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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2대 국회 이끌 원내사령탑 5월 3일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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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7 15:48:25   폰트크기 변경      
4선의 김민석·서영교, 3선 김병기·박주민·박찬대 등 후보군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에서 175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어 갈 첫 원내대표를 다음 달 3일 선출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 관련해서 조속히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도부 의견을 모았다”며 “최고위 의결을 통해 5월 3일 오전 10시에 원내대표 선거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긴급경제상황 대응 등 차기 원내지도부가 해야할 일이 많다”며 “원구성 등을 준비하기 위해 조속히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달 8일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회 개원 준비를 위해 선거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헌ㆍ당규상 차기 국회 개원 전 5월 둘째 주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최고위 의결로 선거일을 달리 정할 수 있다.

각 정당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5월 30일부터다. 그런데 여야는 그 이전부터 국회 원 구성과 상임위원회 배분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인다. 차기 원내대표를 미리 선출해야 당론과 정책을 추진하고 여야의 각종 합의 사안을 다룰 수 있는 것이다.


원내대표는 통상 중진이 맡는 것이 관례인데, 22대 총선에서 3ㆍ4선 고지에 오른 당선인은 44명에 달한다. 유력 후보군에는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선에서는 총선에서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민석 의원과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인 서영교 의원이 거론된다. 남인순ㆍ박범계ㆍ한정애 의원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3선 중에서는 강훈식ㆍ김병기ㆍ김성환ㆍ김영진ㆍ박주민ㆍ박찬대ㆍ송기헌ㆍ조승래ㆍ진성준ㆍ한병도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의 키를 쥔 막중한 자리다. 또한 총선 압승 이후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의 등을 총지휘해야 하는 만큼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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