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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상경영' 돌입…全계열사 임원 주6일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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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7 18:30:08   폰트크기 변경      

사진=연합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삼성전자 등 일부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실시한 임원 대상 주 6일제 근무가 전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이스라엘·이란 충돌 등 경영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전자 관계사의 임원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자발적으로 주 6일 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 임원의 사정에 따라 주말 이틀 중 하루를 골라 근무하는 방식을 택할 예정이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지원 및 개발 부서를 중심으로 이미 절반가량의 임원은 주 6일 근무 중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삼성E&A 등 설계·조달·시공(EPC) 3사 임원은 올해 초부터 주 6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도 주 6일 근무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그룹은 팀장 이하 직원의 주 6일 근무를 엄격히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기업은 비상경영 체제를 돌입하고 있다. SK그룹은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를 지난 2월부터 토요일마다 개최하는 중이다. SK그룹이 경영진 회의를 토요일에 여는 것은 2000년 7월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24년 만이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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