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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 겨냥’ 보조금 개편에 3월 중국산 전기화물차 판매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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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8 08:29:08   폰트크기 변경      

BYD 1t 전기트럭 T4K./사진: GS글로벌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지난 3월 국내에 신규 등록된 중국산 전기 화물차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전기차를 겨냥했던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는 4147대로, 이중 국산과 수입산은 각각 4014대, 133대로 집계됐다.

이중 수입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395대)보다 66.3% 급감했다.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수입산 중 중국산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도 같은 달 80대를 기록하며 60.6% 줄었다. 중국산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는 2022년 3월 202대, 2023년 3월 203대를 기록했다.

중국산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가 급감한 이유로는 지난 2월 확정된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지목된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서 에너지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주고, 폐배터리 재활용 가치를 판단한 배터리환경성계수를 도입했다.

이러한 배터리 관련 계수를 적용하면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화물차와 LFP 배터리가 적용된 전기 화물차가 받는 보조금 차이는 수백만원에 달한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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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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