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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금융 계열사, 장애인 의무 고용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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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8 11:16:4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한화생명ㆍ손해보험ㆍ투자증권ㆍ자산운용ㆍ저축은행 등 5개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가 장애인 의무 고용 인원을 초과 달성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 5개 회사가 채용한 장애인 직원은 이달 기준 23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사의 장애인 의무 고용 인원은 225명인데 10명 이상 더 채용한 것이다. 특히 이는 장애인 고용이 의무인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근로자 50명 이상 업체 장애인 고용률은 평균 2.37%에 불과하다. 50~299명 업체 평균이 2.18%, 300~999명 업체 2.31%, 1000명 이상 2.7% 정도다.

또 한화 금융 계열 5개사는 장애인 직원 모두 직접 고용했다. 직고용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장애인 직원이 맡은 업무는 바리스타, 사서 보조부터 디자이너, 어학 강사 등 다양하다. 전공이나 자격증을 소지한 인력으로 본인이 가진 전문성을 살리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장애인 A 씨는 “사무실에 상주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디자인 업무만큼은 자신 있다. 재택근무도 가능해 전공을 살려 업무를 지속할 수 있어 경력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한화생명 63빌딩. /사진:한화생명 제공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는 이러한 고용으로 단순한 사회 환원을 넘어 모든 직원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규 한화생명 피플앤컬쳐 팀장은 “장애인 고용으로 임직원 근무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며 “그룹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장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따뜻한 동행을 실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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