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증권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KB증권은 뜨거운 기업공개(IPO) 시장 열기에 힘입어 공모주를 유리하게 배정받는 방법을 18일 소개했다. 최근 신규 상장한 종목이 상장일 ‘따따상(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줄줄이 기록하는 가운데 이번 달에는 4조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을 포함해 제일엠앤에스, 민테크 등 공모주 청약 일정이 연달아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KB증권의 ‘공모주 청약 성공법’에 따르면 청약 신청 전에 공모주 투자설명서를 꼭 읽어야 한다. KB증권은 "핵심 투자 위험과 공모가액이 적정한지 파악하고 IPO를 결정한 이유, 회사의 재무 상태와 손익을 분석하는 등 청약할 종목에 대해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기업의 공모주 청약을 하고자 결정했다면, 주관 증권사의 계좌 개설을 완료해야 한다. 주관사가 다수여도 여러 증권사 중복 참여는 불가해 주관사별 배정 물량을 살피고 청약 기간 경쟁률을 참고해서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KB증권은 "공모주 청약은 나이 제한이 없어 자녀부터 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함께 청약에 도전할 수 있는데, 이때 균등배정을 통해 최소 증거금으로도 공모주 배정을 노릴 수 있다"며 "신청한 계좌 수가 중요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배정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방법은 공모주 청약 우대 조건을 확인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KB증권의 공모주 청약 우대 조건을 활용하면 최대 300%까지 청약 한도를 늘릴 수 있다. △직전 달 자산 평잔 △직전 3개월 주식 약정액 △KB스타클럽 등급 △Prime Club 가입 등 다양한 기준이 있으며, 청약 전일까지 조건을 충족하면 청약할 수 있는 최대 수량이 늘어난다.

마지막으로, 청약 기간에 진행하는 공모주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이벤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B증권은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공모주 청약한 고객에게 국내·해외 주식쿠폰을 지급하는 ‘2024 공모주 수퍼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은 "공모주 청약 시, 청약 신청 건이 배정 수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서 지급하기 때문에 당첨 여부에 따라 1주도 배정받지 못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주식투자는 투자 결과 및 환율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강조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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