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오른쪽),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왼쪽)가 바이오 디젤 폐자원 순환 협력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롯데웰푸드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롯데웰푸드가 HD현대오일뱅크와 폐자원 선순환에 힘을 합친다.

롯데웰푸드는 식물성유지와 폐식용유 등의 원료유를 HD현대오일뱅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롯데웰푸드가 제공한 원료유로 바이오디젤을 생산, 다시 롯데그룹에 공급한다.

바이오디젤은 동ㆍ식물성 유지로 만든 친환경 연료다. 석유 기반 연료와 성상이 유사해 대체 가능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크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대산공장에 연산 13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롯데웰푸드는 여기에 투입할 재활용 자원을 연간 2만t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자사뿐만 아니라 롯데GRS,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계열사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도 수거해 공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디젤은 롯데그룹의 디젤 차량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식용유지 사업자로서 자원 순환 촉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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