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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 파트너 500명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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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8 10:01:57   폰트크기 변경      

서울 종로구 창경궁 자생화단에서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와 장애인 파트너들이 야생화 식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코리아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트너 수가 500명을 돌파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장애인 파트너가 511명까지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 장애인 바리스타를 처음 채용했다. 당시 1명이던 장애인 바리스타는 2014년 100명을 넘겼고, 10년 만인 작년 그 수가 5배로 늘었다.

총 511명의 파트너 중 430명은 중증, 81명은 경증이다. 고용인원 계산 시 중증 장애를 2배로 계산하는 장애인 채용 기준에 따르면 장애인 파트너 수는 941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도 지난해 4.3%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웃돈다.

승진 현황을 보면 511명의 파트너 중 49명이 점장ㆍ부점장 등 매장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입사 10년을 넘긴 장기 근속 파트너도 36명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 전담 인사담당자를 통해 장애인 파트너를 육성하고 있다. 기적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여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16일에는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커뮤니케이션 제도인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에 장애인 파트너 20여명을 초청했다. 이날 대표이사와 대화에서 파트너들은 근무환경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음을 알리는 탈부착 포스(POS) 안내문을 배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각 장애인 파트너 전용 진동 타이머를 도입하고 장애인 파트너 전담강사를 배치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장애인 파트너의 근무 만족도와 소속감 고취를 위해 진행한 활동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기 좋은 환경은 물론 고객도 이용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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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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