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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전국 최초’ AI 신기술로 미세먼지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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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8 10:51:34   폰트크기 변경      
관내 소셜벤처 기업과 손잡고 ‘미세먼지 지도’ 구축

현재 위치의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확인

고농도ㆍ상습 미세먼지 발생지역 파악 가능


성동구 전경 / 사진 : 성동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성동구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신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지도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도시대기측정소 1곳으로는 성동구 곳곳의 국지적인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관내 소셜벤처 기업인 딥비전스의 신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기로 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기존 보안용 카메라(CCTV)에서 확보한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심층 학습하여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미 설치된 CCTV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적은 예산으로도 효율적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측정해 전달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면 구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현재 위치의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외출 시 좀 더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쾌적한 경로를 사전에 파악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구는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관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지역과 상습 미세먼지 발생지역 등을 파악하고, 더욱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시행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딥비전스는 성동구가 전국의 소셜벤처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해 온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를 통해 발굴된 소셜벤처 기업이다.

딥비전스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ㆍ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존에 없던 근거리,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과 이를 활용한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 조치로 성동구민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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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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