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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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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8 13:25:1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2025년까지 서울시내 전체버스가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로 바뀐다. 지하철 승강장 자동안전발판도 589곳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정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시내버스는 저상버스 도입률을 2025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고, 단계적으로 전 노선 6803대를 도입한다. 올해만 저상버스를 470대까지 늘려 77%까지 증진시키고, 마을버스도 올해 74대, 2025년까지 397대 도입을 지원한다. 시는 광역노선, 도로폭 협소ㆍ급경사 등으로 시내 저상버스 운행이 불가한 예외노선을 제외하고, 전 노선에 도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신규 서비스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 활성화와 편의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앱인 ‘서울동행맵’을 통해 저상버스 승하차 예약 서비스도 추진한다.

지하철은 승강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방법으로 ‘1역사 1동선’을 확보한다. 서울 지하철 내 엘리베이터는 1개역을 제외한 전 역에 설치해 99.7% 완료됐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1역사 1동선’ 확보율을 올 연말 100%까지 높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5개역 25개소에 시범 설치한 승강장 자동안전발판을 2025년까지 77개 역 589개소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콜택시는 25년까지 법정대수 확보율 15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운행 대수를 지속 확대해나간다.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인 722대(125%)를 운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60대를 증차해 782대(135%)까지 운행 대수를 확대하고, 운행률을 88%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운전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상급병원 진료 목적의 휠체어 탑승자의 우선 배차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보행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도 지속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도로, 교통안전 시설을 개선 및 확충하는 등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속도제한, 안내 표지판 등 운전자 인지 향상을 위한 도로, 교통안전시설을 600개소에 설치하고, 방호울타리와 옐로카펫, 노란횡단보도 등 어린이 보행자 보호를 위한 시설도 277개소로 확충해나간다.

또한, 어린이ㆍ노인ㆍ장애인 보호구역에서 주ㆍ정차 금지의무를 위반한 전동킥보드를 ‘즉시 견인’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확립한다.

시각장애인의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음향신호기를 지속 확대 설치해 나간다. 앞으로는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등의 적, 녹색 잔여시간을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도록 음향 신호기의 기능 개선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잔여시간 표시장치와 음향신호기와의 시간을 연동해 잔여시간의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하여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약자 맞춤형 교통정책 추진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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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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