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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서울야외도서관, 독서공간 넘어 문화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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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8 14:07:4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시민이 뽑은 정책 1위 ‘서울야외도서관’이 다시 찾아왔다. 3년차를 맞이한 서울야외도서관은 시민 인기를 반영, 청계천까지 장소를 확대했고, 한여름에도 휴장 없이 계속 운영된다. 독서 외 각종 전시, 공연, 행사 등을 결합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8일부터 ‘2024년 서울야외도서관 시즌2’의 문을 활짝 연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개최장소는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이다. 11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목~일 주 4회, 광화문 책마당은 금~일 주 3회, 책읽는 맑은 냇가는 4~6월, 9~10월 주 2회(금~토) 개장한다.

시는 한여름에도 시민에게 끊김 없는 독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시간을 야간(16시~21시)으로 조정해 ‘밤의 야외도서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의 독서 공간 제공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플랫폼’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공간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시설물 설치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ㆍ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해 야외도서관의 품격과 재미를 한층 높였다.

장소 별 변화도 눈에 띈다. 운영 3년차를 맞은 ‘책읽는 서울광장’은 공간을 전면 재구성했다. 먼저 1인은 물론 가족이 함께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2~3인용 ‘가족 빈백(푹신한 의자)’을 비치해 화목한 독서분위기를 선사한다.

광장 한편에 자리 잡았던 ‘창의놀이터’는 광장 중앙으로 옮겨 엄마아빠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하고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책 모양의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 냇가는 펀디자인을 적용한 매력적인 디자인의 의자ㆍ조명 등의 시설물이 공간변화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3곳의 서울야외도서관에 영풍문고와 협력해 책바구니 ‘책 봐, 구니’를 비치해 앉은 곳 어디서나 손을 뻗어 책을 집을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 책마당’은 인근 실내 공간인 광화문 라운지와 세종 라운지를 활용해 다양한 전시도 펼친다.

개장 첫 주인 18일~21일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선 개장일인 18일 12시, 생동하는 봄을 주제로 피아니스트 이제찬과 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의 연주와 해설로 구성되는 ‘클래식 클래스’ 공연이, 20일 2시부터는 가족뮤지컬 ‘디디팔레트’ 공연을 볼 수 있다.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K-컬처’를 비롯한 다양한 서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웰컴 서울’ 부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전라북도 장수군이 참여하는 ‘동행마켓’도 19일~21일 열린다. 구운소금, 흑홍삼, 흑도라지강청 등 신선한 농수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21일에는 ‘서울야외도서관 시즌2’ 개장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기념하는 개장 특별행사가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실내에 한정됐던 도서관을 야외로 확장해 도심 속에서 쉼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델”이라며 “시민들에게 독서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 정책 체험, 지역 상생 등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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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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