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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책임광물보고서 공개…“지속가능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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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8 15:48:11   폰트크기 변경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려아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관리를 위해 첫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책임 있는 광물이란 광물 채굴 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와 환경 파괴 등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채굴되는 광물을 말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하고, 이에 대해 책임 있게 진행한 개선 노력의 결과를 담아 외부에 공개하는 자료다.

일반적으로 분쟁광물로 알려진 3TG(주석ㆍ탄탈륨ㆍ텅스텐ㆍ금)를 생산 및 사용하는 기업에서 주로 발간한다.

고려아연은 3TG 금속 중 금(GOLD)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0년대 초반부터 분쟁광물에 대한 대응을 해오고 있었다.

이번 책임광물 보고서는 3TG뿐 아니라 고려아연의 주요 생산품 아연ㆍ연ㆍ은ㆍ동을 모두 공급망 관리 대상으로 포함해 작성됐다. 향후 광물 공급사에 대한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7가지 국제 기준을 기반으로 위험지역관리대상지역(CAHRAs)을 설정해 위험정도에 따른 관리방안을 공개했다.

최근 책임광물 보고서 작성은 광물 채굴에 참여하거나 소재를 활용해 양산작업이 이뤄지는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채굴과정에서의 인권침해ㆍ환경파괴ㆍ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등을 통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이러한 개발이 기업의 위기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발간된 고려아연의 책임광물 보고서는 24일부터 고려아연 홈페이지 ESG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책임광물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핵심광물을 더 청정한 에너지로 생산하고 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친환경적인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자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환경적∙인권적 책임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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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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