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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대표 비서실장에 차규근 임명…홍보위원장 이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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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8 16:55:16   폰트크기 변경      
조용우 비서실장, 쓰레기 버리는 조국 사진 공개…“편견 깨드립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조국혁신당은 18일 당대표 비서실장에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출신인 차규근 당선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중앙당은 이날 당대표 비서실장에 차규근 당선인, 여성위원장 김선민 당선인, 홍보위원장 이해민 당선인 등 주요 1차 인선을 완료했다.

또한 최우규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신우석 사무처 사무부총장, 조용우 정무실장, 김보협ㆍ배수진ㆍ강미정 대변인 등이 당직을 맡게 됐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번 1차 인선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까지 우리 당 조직을 빠르게 개편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빠르게 추가 인선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용우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일부 언론과 극우 유튜버 등의 마녀사냥으로 아직도 조국 대표에 대해 황당한 편견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묶음으로 준비했다”며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촬영한 조 대표 사진 5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 대표는 직접 쓰레기를 치우고, 식판을 치우고, 줄을 기다리고, 어린이에게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한쪽 무릎을 땅에 대고 사인해 주는 모습 등이 담겼다.


조 비서실장은 “아침에 가끔 댁에서 쓰레기나 짐 등을 들고 내려오실 때 한사코 저는 물론 수행비서에게도 넘겨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휴게소에서 식사할 때 다른 사람에게 식판을 대신 들고 오게 한 적 없고, 기차나 비행기 타려고 줄 설 때 새치기나 옆으로 먼저 들어간 적도 없다”며 “아이들과 사진 찍을 때, 사인해 줄 때면 땅바닥에 무릎을 대고 키를 맞추고, 눈을 맞추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제 오늘 비행기 좌석, 공항 의전실 이용 문제로 갑자기 제가 유명 인사가 됐다”며 “좀 어이가 없지만 여전히 편견을 갖고 ‘조국’을 보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최소한 제가 존경할 만한 인성이나 품격을 갖추지 않은 분은 모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조국혁신당이 국내선 비행기 비즈니스 탑승 금지 등을 결의하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이달 초에 조국 대표가 비즈니스 탔다, 내로남불’이라고 저격한 것 등에 대한 반박이자, 조 대표가 개인적인 일을 스스로 하며 예의를 잘 지킨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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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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