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중소기업 기술나눔ㆍ보호 애로해소 지원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21 11:34:14   폰트크기 변경      
산업부-대기업 특허 무상 이전 신청 접수…중기부 설명회ㆍ신고센터 운영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해소를 위해 나선다. 대기업으로부터 특허를 무상 이전하고, 범부처 차원의 기술보호도 적극 지원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도 포스코그룹 기술나눔 공고’를 내고 오는 24일까지 신청 기업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지난 2월29일 오전 ‘제49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제공


기술나눔은 중소ㆍ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무료로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들어서는 SK그룹 4개사가 지난달 특허 171건 중 76건을 선별해 53개사에게 나눠준 바 있다.

이번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포스코그룹 6개사는 중소ㆍ중견기업에게 활용가치가 높은 특허 261건을 무상 제공한다.

나눔대상 주요기술은 △제철소의 세정설비에서 세정액 유출을 막아주는 ‘이중 가압식 실링장치’ △철판 절단 작업에 사용되는 나이프의 청소를 통해 작업성능을 개선하는 ‘사이드 트리머 나이프 청소장치’ 등이다.

신청 기업은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뽑히게 된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기술나눔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도 다음달 9일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 보호 노력에 한창이다.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지난달 비대면(온라인)으로도 중소기업 기술 보호에 대한 종합상담이 가능하도록 ‘기술보호 통합상담ㆍ신고센터’를 개편한 바 있다.

최근에는 특허청, 공정거래위원회, 방위사업청 등 관련 부처와 ‘제1회 중소기업 기술보호 설명회’를 대전에서 개최했다. 중기부는 앞으로 전라(광주 6월), 경상(부산 8월), 수도권(서울 10월) 등에서 권역별로 열 계획이다.

중기부는 경찰청과 손잡고 치안 분야 중소기업도 집중 육성한다. 기술 보호 지원, 기술유출 수사 등 안전망 강화 및 성장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이근우 기자
gw89@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