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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어스, 에너지 회수 효율 인증…증기·전기 등 에너지 생산시설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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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1 24:57:0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흥순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리뉴어스(구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는 산하 소각법인 3곳이 국립환경과학원의 ‘2023년 에너지 회수효율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민간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자체소각 제외) 72곳 중 공인 받은 유일한 사례다. 특히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3곳의 시설 중 2곳은 회수율이 75% 이상인 소각법인에만 부여되는 고효율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 회수효율은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증기·전기·온수 등 에너지로 전환 및 회수해 사용하는 에너지 비율을 말한다. 에너지 회수효율이 높을수록 폐기물을 유용한 에너지로 전환했다는 의미다.

지난 1일 사명을 변경한 리뉴어스는 2023년 일반소각법인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에너지사업 비중을 중기적으로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산하 소각시설을 에너지생산시설로 전환하고 다른 소각법인도 SK에코플랜트의 에너지 회수효율 산정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리뉴어스는 소각 매출 제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 인증을 받은 소각업체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배출처에게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혜택이 주어져서다. 폐기물 배출처는 폐기물 1t(톤)당 약 1만원의 폐기물처분부담금을 납부하게 되는데 인증업체로 폐기물을 처분할 경우 인증 효율에 따라 최소 30%에서 최대 75%까지 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권지훈 리뉴어스 대표이사는 “리뉴어스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각열 에너지는 지역주민에게 냉·난방수와 전기 에너지를, 산업체에는 증기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며 “리뉴어스는 적극적인 시설 개선과 에너지 공급처 확대를 통해 소각시설을 증기·전기 등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로 전환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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