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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HD현대오일뱅크와 폐비닐 재활용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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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1 09:44:01   폰트크기 변경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오른쪽)과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이 플라스틱 비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백화점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 19일 HD현대오일뱅크과 ‘비닐 폐기물 재활용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발생하는 비닐 폐기물을 수거용 봉투로 재활용해 유통업계 최초로 ‘비닐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폐기되는 포장용 비닐을 1톤(t) 단위로 수집ㆍ압축해 HD현대오일뱅크에 전달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모은 비닐을 열분해해 다시 비닐 폐기물 수거용 봉투로 제작한다.

백화점과 아웃렛에서는 의류ㆍ잡화ㆍ식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상품과 물류용 상자에 비닐을 덧씌운다. 이 비닐은 여러 소재로 층층이 쌓아 재활용이 어렵고, 음식물이 묻어 있거나 스티커 가 부착돼 재활용도 불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비닐 자원순환 모델 ‘비닐 투 비닐’을 더현대 서울, 신촌점, 목동점 등 5개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 아웃렛 2개점에 먼저 도입한다. 각 점포별 입점 브랜드에도 비닐 폐기물 수거용 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비닐 자원순환 모델이 전국 24개 전 점포에 도입되면 폐비닐 소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연간 약 122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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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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