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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초저가 '득템 시리즈' 판매량 3000만개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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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1 09:34:19   폰트크기 변경      

CU 매장에서 모델이 '득템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고물가에 편의점 초저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CU는 초저가 자체브랜드(PB) 득템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CU가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득템 시리즈는 라면과 계란 등 생활필수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다. 첫 선을 보인지 2년 만에 누적 1000만개를 돌파했고 이후 1년 만인 지난달 말까지 2000만개가 추가로 판매됐다. 최근 1년 간 판매 속도는 출시 첫 해의 4배로, 고물가가 이어지며 판매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득템 시리즈의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보면 40여종의 상품 중 25%에 달하는 11종이 해당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계란, 치즈 핫바, 고기 만두, 닭가슴살 블랙페퍼, 훈제 통닭다리, 순살 치킨, 콰트로 치즈 피자 등 7종은 제조사브랜드(NB) 상품 중 최상위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과 격차가 최소 2배 이상 벌어졌다.

계란 득템은 올해에만 40만개 이상 판매돼 생란 카테고리에서 NB 상품 대비 5.6배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찐만두고기득템은 출시 후 2주 만에 냉동 만두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35만개 이상 팔렸다.

순살치킨 득템과 콰트로 치즈 피자 득템은 각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2위 상품과 5배 이상 격차를 벌리고 있다.

CU의 득템 시리즈는 중소협력사와 협업해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자체 마진을 최소화했다. 닭가슴살 득템 페퍼와 훈제 통닭다리 득템은 도계부터 가공까지 가능한 국내 육계 전문 중소협력사와 손잡았다.

지난 16일 선보인 찐만두득템김치는 중소 제조사와 협업해 생산 원가를 줄였다. 다음달에는 닭가슴살과 훈제 통닭다리를 제조하는 중소협력사와 협업해 닭날개를 활용한 윙봉 득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CU는 국내외 판로 확보가 어려운 제조사를 직접 발굴해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팀장은 “득템 시리즈가 고물가 시대 알뜰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협력사와 함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잡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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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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