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일본 첨단산업 투자 유치 1억2000만달러 성과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22 14:00:41   폰트크기 변경      
미래차 첨단소재와 반도체 핵심소재 제조시설 투자 신고서 제출
뉴스이미지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정부가 배터리 음극재 등 한일 첨단산업 공급망을 위해 협력하고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 방일기간 중 도쿄에서 도레이와 국내 반도체 핵심소재기업 A사가 1억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고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레이는 일본기업 중 제조업 분야 최대 투자자다. 탄소섬유,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 아라미드섬유와 이차전지용 분리막 등 고성능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한일 국교 수교 이전인 1963년부터 진출해 5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왔다.

도레이는 내년까지 생산라인 증설 등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투자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신고한 아라미드섬유 제조시설이 내년에 완공되면 전기차 구동모터 등에 활용되는 고내열 메타아라미드 섬유가 생산될 계획이다.

안 장관은 투자신고식에 이어 일본 대표 화학기업을 만나 음극재 제조시설 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음극재 생산시설을 국내 확보 시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과 합작으로 추진하는 음극재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TEL)을 방문해 가와이 도시키 최고경영자(CEO)와 회담하기도 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시장 수출진흥회의’를 주재하고 현지에 진출한 SK하이닉스, 대한항공, 포스코, LG전자, 농심, 코오롱 인더스트리, LS일렉트릭, 한전 등 우리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일본시장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일본은 우리나라의 4대 무역국이자 공급망 협력을 위한 핵심적인 파트너”라며 “일본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차원의 맞춤형 지원과 함께 한일 양국 정부간 소통과 협력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이근우 기자
gw89@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