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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그룹 R&D 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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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2 11:25:18   폰트크기 변경      
2015년 설립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전경./사진: BMW 그룹 코리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BMW 그룹 코리아는 22일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새롭게 건립해 개관했다고 이날 밝혔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기존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위치해 있었지만, 이번에 확장 이전했다. 지난 2023년 4월 인천광역시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착공한 후 약 1년여 만이다.

대지면적 5296㎡(약 1602평) 부지에 연면적 2813㎡(약 851평) 규모 단층 건물로 조성됐다.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이 마련됐다. 테스트랩은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췄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인증 시험실./사진: BMW 그룹 코리아 제공

총 50여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ㆍ제품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UI 프로토타입 등을 함께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차량 인증업무 등에도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먼저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며, 향후 3~4년 내에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품 개발 업무도 이곳에서 수행한다.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연구활동과 독일 본사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력해 내비게이션, 언어, 음성 인식, UI, 연결성, 충전,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 전 프로토타입 차량의 운영, 유지ㆍ관리 체계와 시험 절차를 구축하면서 집중 테스트도 진행해 성능과 품질, 적합성 등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국내 공급업체와의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차량 시험실./사진: BMW 그룹 코리아 제공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도 자리잡았다. 시제품을 구상하거나 신기술을 BMW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한국의 자동차 관련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BMW 스타트업 개러지’도 자리잡는다. BMW그룹은 자동차 분야의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판로를 만들고 싶은 테크 관련 스타트업을 BMW 스타트업 개러지 통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독일, 미국, 중국, 이스라엘,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6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ㆍ브랜드ㆍ세일즈 부회장은 “한국에 새롭게 문을 연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의 개관식에 함께 자리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 이 시설이 더욱 가치 있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며 “한국은 지난해 그룹 내에서 5번째로 큰 중요한 시장인 만큼, BMW 그룹은 한국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보트거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은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국내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서비스 향상, 미래 기술 개발 등에 기여하는 역할과 더불어 BMW 그룹과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국내 벤처 기술들의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위해 전개하는 다양한 노력에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식./사진: BMW 그룹 코리아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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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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